가족과 함께하는 패션 기업의 특별한 하루

도시의 빌딩 숲 속, 평소에는 오직 일에만 집중하던 사무실이 하루 동안 웃음과 설렘으로 가득 찼다. 회사는 임직원 자녀들을 초대해 부모의 일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이들은 부모가 어떤 공간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눈으로 보고 느끼며, 평소 궁금해하던 일상의 한 부분을 가까이서 경험했다. 단순한 견학을 넘어 명예 사원증을 받고, 부모의 책상에 앉아 그림을 그리거나 감사 카드를 쓰는 시간도 마련되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순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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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사옥 곳곳을 돌아보는 스탬프 투어, 레크리에이션 활동, 그리고 해외 근무 직원과의 영상 만남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덕분에 아이들은 새로운 사람들과 활발히 어울리고, 부모와 함께 일하는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현장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아이가 회사에서 하루를 보내며 부모의 하루를 이해하게 됐고, 그 경험을 자랑스러워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가족 참여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기업 문화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직원들은 일터에서도 가족의 온기를 느끼고, 동료들 사이에서도 서로를 ‘누구의 부모’로 바라보며 관계가 한층 가까워진다. 특히 육아 수당, 시차 출근제, 출산·입학 축하금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와 함께 운영되며, 일과 삶의 균형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아웃도어 브랜드는 여름철 활동을 위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통기성과 안정성을 높인 경량 등산화로, 뜨거운 계절에도 발을 시원하게 유지해주는 설계가 특징이다.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디자인은 야외 활동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패션 업계는 단순히 옷과 신발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구성원과 소비자의 일상에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사내 프로그램, 계절별 맞춤형 제품 출시 모두가 결국 ‘사람’을 중심에 두는 철학에서 비롯된 움직임이다. 이러한 변화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 뿐 아니라, 구성원과 고객 모두의 삶 속에 깊이 스며드는 힘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