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본능을 깨우다, 스트리트 파이터 6의 새로운 주인공 ‘브루스’ 등장

지난주, 스트리트 파이터 6에 또 하나의 강력한 새 얼굴이 합류하며 전 세계 격투 게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규 캐릭터 ‘브루스’가 공식 업데이트와 함께 공개된 것이다. 브루스는 태국 무에타이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전투 스타일을 지닌 파이터로, 장거리와 근접을 오가는 변칙적인 전술이 특징이다. 공개와 동시에 스팀 전 세계 인기 게임 순위 3위에 진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다음 싹쓰리게임에 대한 최신뉴스 이곳에서 확인해 보세요.

브루스는 스트리트 파이터 6 ‘Year 3’ 시즌의 두 번째 추가 캐릭터로, 이전 업데이트에서 예고편을 통해 일부 기술이 살짝 공개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공개된 전체 트레일러에서는 강력한 로 킥과 무릎 공격을 활용해 상대의 체력을 깎아내리는 모습이 돋보였으며, ‘크레센트 니’, ‘드래곤 엘보’, ‘헌터 플립’ 같은 신규 기술들이 전투에 깊이를 더했다. 특히 필살기 ‘블러드 로어’는 상대의 방어를 뚫는 강력한 일격으로, 커뮤니티에서 벌써부터 밸런스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월드 투어 모드에서도 브루스는 중요한 스승 캐릭터로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그의 훈련을 통해 무에타이 기술을 배우고, 스토리 미션을 수행하며 새로운 콤보와 필살기를 익힐 수 있다. 업데이트와 함께 전용 미니 게임도 추가돼, 격투 외의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샌드백 서바이벌’ 모드에서는 제한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콤보를 성공시켜 점수를 쌓는 방식으로, 기술 숙련도를 높이는 데 제격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여름 시즌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아웃핏 4’라는 수영복 테마 코스튬도 함께 출시됐다. 브루스뿐만 아니라 기존 인기 캐릭터들의 시원한 의상을 감상할 수 있어, 전투의 긴장감 속에서도 한층 가벼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스팀 순위 변동도 주목할 만하다. 브루스 업데이트 효과로 스트리트 파이터 6의 순위가 급상승했으며, 여전히 사이버펑크 2077과 그 확장팩 팬텀 리버티가 할인 이벤트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여기에 신규 RPG ‘아크라이트 사가’가 깜짝 5위에 오르며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졌다.

격투 게임 특유의 손맛과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팬들에게 이번 브루스 업데이트는 충분히 매력적인 소식이다. 앞으로 남은 시즌 캐릭터 공개와 e스포츠 대회와의 연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스트리트 파이터 6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갈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