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략 가속하는 게임사, 하반기 신작 라인업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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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9일
- 2분 분량
한동안 신작 부재와 대규모 업데이트 공백으로 부진했던 국내 한 게임사가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 재도약에 나선다.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하락하며 실적이 주춤했지만, 하반기에는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신작과 굵직한 퍼블리싱 프로젝트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먼저 9월에는 레트로 감성과 아날로그 조작감을 살린 모바일 액션 RPG가 전 세계 유저를 찾아간다. 간결하지만 깊이 있는 전투 시스템, 클래식 도트 그래픽, 그리고 수동 조작의 ‘손맛’을 앞세워 자동 전투 일색인 모바일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한다. 개발진은 “빠른 손놀림과 전략적 스킬 운용이 승패를 가르는 만큼, 옛 게임 감성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해외 대형 게임쇼 출품작도 준비됐다. 자회사 스튜디오가 개발한 전략형 RPG는 특유의 스토리텔링과 턴제 전투 시스템으로 글로벌 심사위원단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역사·정치·판타지가 절묘하게 섞인 세계관과 선택에 따라 분기되는 시나리오를 갖추고 있어, ‘이야기 중심 게임’을 선호하는 유저층을 공략한다.
퍼블리싱 분야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예고하고 있다.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2.5D MMORPG, 전략 어드벤처 RPG 등 세 가지 장르의 신작 계약을 마무리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각 작품은 캐릭터 성장의 몰입감, 독특한 시각적 연출, 깊이 있는 전략성을 무기로 시장에 도전한다.
대형 MMORPG 라인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차세대 그래픽과 방대한 오픈월드를 강점으로 내세운 대작이 개발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으며, 기존 인기 IP를 계승·확장한 후속작도 준비 중이다. 다만 일부 타이틀은 완성도를 위해 출시일이 조정되며 내년 말로 연기됐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그간의 침체를 딛고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실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IP 확보와 신작 개발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행보가 중장기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 측도 “시장의 변화 속도를 뛰어넘는 개발력과 퍼블리싱 역량으로 다양한 유저층을 만족시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하반기 라인업은 단순히 신작 출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전략, 그리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획력은 향후 몇 년간의 성장세를 좌우할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올해 남은 시간, 이들의 선택과 결과가 게임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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