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감성과 속도감을 모두 잡은 신작 러너, ‘코스모 러시’의 등장
- well-to-do73003
- 8월 11일
- 2분 분량
지난 7일, 인디 게임 시장에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코스모 러시’라는 이름의 러너 게임이 스팀에 정식 출시된 것입니다. 첫 공개 당시부터 90년대 아케이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3D 그래픽과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플레이 구조로 주목받았던 만큼, 출시와 동시에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게임의 주인공은 우주 비행사 복장을 한 파란색 로봇 ‘루카’입니다. 그와 맞서는 적은 ‘크림슨’이라 불리는 붉은색 기계 생명체로, 은하 전역에서 루카의 행성을 위협하는 존재입니다. 플레이어는 루카를 조종해 행성 궤도 위에 펼쳐진 다채로운 코스를 달리며, 각종 장애물을 피하고 속도를 유지해 목적지까지 도달해야 합니다.
기본 조작은 단순합니다. 점프, 이단 점프, 그리고 대시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면 대부분의 구간을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반부 이후에는 회전 발판, 가속 패널, 공중 부유 발판 등 다양한 지형 요소가 등장해 순간 판단력과 컨트롤 실력을 시험합니다. 특히 ‘궤도 도약’이라 불리는 신규 기믹은 중력의 방향을 바꿔 코스 위를 역주행하거나 벽을 타고 달릴 수 있게 해 주어 기존 러너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입체적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각 스테이지 곳곳에 흩어져 있는 ‘코스모 코인’과 ‘스타 파편’은 단순한 점수 요소를 넘어 게임 진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특정 수량 이상의 스타 파편을 모아야만 숨겨진 스테이지나 특별한 보너스 구간에 진입할 수 있어, 단순히 결승점만 향하는 것이 아니라 코스를 샅샅이 탐험하는 재미를 더합니다.
출시 직후 스팀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에 달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콘솔 감성이 그대로 살아 있다”, “짧지만 밀도 높은 재미”, “속도감과 배경 음악이 완벽히 어울린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유저는 “올해 플레이한 러너 장르 중 최고”라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개발사 루미너스 픽셀은 이번 성공을 발판 삼아 향후 DLC와 시즌제 콘텐츠를 예고했습니다. 신규 캐릭터, 무기 스킨, 그리고 협동 모드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특히 협동 모드는 두 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코스를 달리며 서로를 도와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현재 커뮤니티에서도 기대감이 높습니다.
레트로 감성을 사랑하는 게이머라면, 그리고 빠른 템포의 도전적인 게임을 찾고 있다면 ‘코스모 러시’는 충분히 주목할 가치가 있는 신작입니다. 짧지만 강렬한 한 판, 그리고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레벨 디자인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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