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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건강 위협, 일상 속 '무심함'을 경계하자

  • well-to-do73003
  • 8월 7일
  • 2분 분량

요즘 우리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건강식을 챙겨 먹고, 수면의 질까지 신경 씁니다. 하지만 그렇게 세심하게 챙기는 와중에도 우리 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몇몇 요소는 너무 쉽게 지나치곤 합니다. 특히 보이지 않고, 즉각적인 반응이 없는 것들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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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것이 바로 ‘저강도 유해요소’입니다.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하는 물질이나 습관들이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우리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간과되기 쉽습니다. 전자파도 그중 하나고, 정신건강과 관련된 오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자기기에 둘러싸인 지금, 극저주파 전자파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물론 현시점에서는 대부분의 전자기기가 국제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즉각적인 위험성’은 낮다고 평가되지만, 장기간 노출에 대한 확실한 결론은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여기에 대해 사전주의 원칙을 강조하며, 가능한 피할 수 있는 노출은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합니다.


예를 들어, 목에 직접 닿는 형태의 휴대용 선풍기보다는 손에 들고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사용하는 방식이 더 안전합니다. 불필요하게 전자기기를 피부에 밀착해 사용하는 습관은 가능한 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전자파는 기기와의 거리만으로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간단한 실천이지만, 무심히 반복되는 사용 습관을 조금만 바꾸는 것만으로도 노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부분은 정신 건강과 약물에 대한 왜곡된 인식입니다. 우리는 흔히 육체의 질병에는 쉽게 약을 처방하고 복용하지만, 정신과 약에 대해서는 여전히 편견이 존재합니다. 약을 먹으면 성격이 바뀐다거나, 중독성이 강하다는 식의 속설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명인의 약물 운전 사고를 계기로 다시금 오해가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한 정신과 약물 치료는 그 자체로 치료의 핵심이며, 중독과는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쳐 일상이 무너지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정신 건강도 신체 건강과 마찬가지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편견과 무지는 결국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도 해를 끼칩니다.


결국 중요한 건 ‘올바른 정보’와 ‘적극적인 태도’입니다. 보이지 않는 전자파가 그렇듯,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의 상처와 스트레스 역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서서히 병들게 합니다. ‘별일 아니겠지’ 하며 지나치는 무심함이 쌓이면, 어느 순간 큰 문제로 돌아오게 됩니다.


성인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은 경계심이 아니라 관심입니다. 눈에 띄지 않아도, 고통을 외치지 않아도, 지금 우리가 마주한 작은 이상 신호들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기술과 의학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스스로의 주의’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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