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칠리아의 어둠 속으로 조직과 생존의 서사를 그린 신작 액션 어드벤처

플레이어는 주인공 마르코 비알리(Marco Viali)가 되어 1920년대 시칠리아의 거친 뒷골목에서 시작되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어린 시절부터 가난과 폭력에 노출된 마르코는 어느 날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지역 조직의 중간 보스 루이지 로카(Luigi Roca)의 눈에 띄게 된다. 루이지는 마르코를 보호하는 동시에 그를 범죄 세계의 한 축으로 끌어들이고, 마르코는 조직의 충성을 증명하기 위한 일련의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다음 슬롯게임에 대한 최신뉴스 이곳에서 확인해 보세요.

이번 작품은 단순한 범죄 액션이 아닌, 권력과 배신, 그리고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얽히는 인간 관계를 중심에 두고 전개된다. 플레이어는 은밀하게 목표를 제거하는 잠입 미션부터, 골목길 총격전, 칼을 이용한 근접 전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특히, 선택에 따라 동료의 운명이 바뀌고, 조직 내 입지가 변하는 분기 구조가 적용되어 매 플레이마다 다른 이야기가 전개된다.

배경은 고증을 바탕으로 재현된 1920년대 시칠리아로, 좁은 골목, 활기찬 시장, 황혼이 깔린 해안 마을 등 생생한 로케이션이 몰입도를 높인다. 현지 악단의 음악과 시칠리아어 대사가 더해져, 플레이어는 마치 실제로 그 시대와 공간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개발사 알바레즈 스튜디오(Alvarez Studio)는 “우리는 범죄 이야기 속 인물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설득력 있게 담고 싶었다”며, “이 게임은 단순한 범죄극이 아니라, 생존과 소속감, 그리고 대가를 치르는 삶에 대한 이야기”라고 전했다.

출시 직후 스팀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으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스토리텔링”, “감정이 살아 있는 캐릭터 연기”, “도시의 공기까지 느껴지는 세밀한 그래픽”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부 유저는 고사양 구간에서 프레임 드롭과 초기 로딩 시간이 길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꼽는다.

마르코가 선택한 길의 끝이 영광일지, 파멸일지는 플레이어의 손에 달려 있다. 시칠리아의 밤을 가르는 총성과 숨막히는 음모 속으로, 이제 당신이 직접 발을 들일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