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필수템으로 자리 잡은 여행자보험, 이제는 선택 아닌 필수
- well-to-do73003
- 8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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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여행자보험 시장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부 여행자들만 챙기던 보험 상품이, 이제는 출국 체크리스트의 기본 항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위험을 분산하고,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여행’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보험에 대한 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흐름이다.

최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행자보험 신규 가입 건수가 전년 대비 30% 넘게 늘어났으며, 이런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단순히 여행 수요가 증가해서만은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고, 이에 따라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의료비, 항공편 지연, 수하물 분실 등의 리스크에 대비하려는 니즈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보험사들도 상품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에는 간편함을 무기로 한 디지털 보험사들이 여행자보험 시장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대형 손해보험사들도 본격적으로 상품을 다각화하며 고객 확보에 나서는 분위기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전통 강자들은 보장 범위를 확대하거나, 가족 동반 할인 혜택, 간편 가입 시스템 등을 도입해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여행자보험의 인기 비결은 명확하다. 보험료는 하루 1000원 수준으로 부담이 적은 데 비해, 보장 내용은 상당히 폭넓다. 상해 및 질병 보장은 물론, 수하물 분실, 여행 취소, 항공기 지연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커버리지가 포함된다. 특히 해외에서 발생한 의료비에 대해 병원비 청구가 쉽고 신속하게 진행되는 구조를 갖춘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모바일 앱 기반 보험가입이 일상화되면서, 공항 가는 길에 몇 번의 터치로 간편하게 가입을 완료할 수 있게 된 것도 큰 요인 중 하나다. 번거로운 서류 절차 없이 빠르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은 여행 직전 보험을 떠올리는 소비자에게 큰 매력이다.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졌다. 단순히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보장 범위와 실효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 후 가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안전도 여행의 일부’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여행자보험이 하나의 똑똑한 소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결국, 여행자보험은 여행을 더 가볍고 안심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며, 또 하나의 필수 준비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도 여행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는 맞춤형 보험 상품이 더욱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보이며, 보험업계의 경쟁 또한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안전한 여행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 여행자보험이 그 중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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